피부를 지켜라! 보습 장벽으로 이맘때 피부 건조증 물리치기

대한민국에 휘몰아친 최강 한파가 한풀 꺾여 한숨 돌린 나날이나, 피부는 보내는 응급 신호는 꺼질 기미를 안 보입니다. 영하 10도를 훌쩍 넘어서며 30도까지 벌어진 실내외 온도 차이와 뜨겁게 내리 쐬는 난방 기기 바람, 겨울철 건조한 대기로 인해 피부는 바짝바짝 말라갑니다. 이 시기 건조해진 피부가 간지럽거나 가려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는데, 의료진은 가장 먼저 “피부 건조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겨울철 불청객, 피부 건조증

피부건조증은 겨울철 대표 피부 질환으로, 보통 다리 부위와 팔 부위 등에 나타나기 시작해 점점 온몸으로 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각질이 비늘처럼 일어나고 손으로 만졌을 때 거칠거칠하고, 가렵고 따갑습니다. 심해지면 피부가 찢어져 피를 볼 수 있고, 자꾸 긁으면 염증을 유발해 병적으로 심해지기 때문에 재빠른 대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피부 건조증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발생하는데요, 주로 땀샘과 피지선의 기능이 저하하며 피지 분비가 감소하며 발생해 나이 든 사람에게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거나 뜨거운 물에 자주 목욕하거나 비누를 과도하게 사용할 때, 옷을 많이 껴입어 정전기가 피부에 자극을 줄 때 등도 피부건조증 악화의 한 요인이라 합니다.

모두 겨울철에 자주 하는 활동인데, 그러면 피부건조증을 예방할 방법은 정녕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피부건조증 치료의 기본 원칙은 의외로 매우 간단하답니다.
바로 피부에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고, 이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피부건조증 치료 제1원칙: 꾸준한 보습제 사용

올바른 보습제 사용은 피부건조증 퇴치의 시작과 끝입니다. 보습제는 부족한 지방성분을 보충해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회복시켜 줍니다. 보습제를 매일 두 번 이상 꾸준히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 건조가 나아지고 삶의 질이 개선돼 한층 더 만족스러운 일상을 보낼 수 있답니다.

샤워 후 보습제를 바를 때는 3·3·3을 기억하세요.

어떤 제품을 사용할 지 너무 오래 고민하지는 마세요. 발랐을 때 자극 없고 적절한 보습력을 유지하는 것이면 어느 제품이든 좋다고 전문가는 입을 모읍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로션보다는 크림 제형의 보습제가 보습 유지에 유리합니다. 그래서 평소 유분기 때문에 아주 불편하지 않은 이상 “바디 크림”이 적극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