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은 가족 간의 유대를 축하하고 소중히 여기는 특별한 시기입니다. 또한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여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완벽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다음은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는 간단한 건강 체크리스트입니다. 가족 및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잠시 시간을 내어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식사 잘 하고 계신가요?

건강은 필수 영양소를 고루 갖춘 “건강한 식단”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영양가 있는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면 신체를 튼튼하게 유지하고 일상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채소, 과일, 단백질, 통곡물이 풍부하게 포함된 식사를 하고 계신가요?
빵, 떡, 고구마 등 간식거리로 끼니를 대강 때우고 계신 건 아닌지 스스로 점검해 보세요. 식사량의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씹고 삼키는 데 문제가 없는지, 소화가 잘되는지, 질병이나 복용 중인 약으로 인해 입맛이 없는 건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자주 드시나요?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인입니다. 손발이 저리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기 건강도 좋지 않다면 금연이 강하게 권고됩니다.
과도한 음주 역시 경계해야 합니다. 특히, 간 기능과 관련해 문제가 있으신 분은 절주 또는 금주가 강하게 권고됩니다. 대한가정의학회가 제시한 적정 음주량은 일주일 기준 소주 2병 이하/ 맥주 8병 이하/ 와인 8잔 이하/ 막걸리 8사발 이하입니다. 그중 여성 또는 얼굴이 붉어지는 남성은 위 기준의 절반 이하가 권장됩니다. 음주 습관을 점검하고, 혼자 힘으로 줄여나가기 어렵다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하세요.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나요?

약을 처방받은 경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것은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상담 없이 약을 거르거나 복용을 중단하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 먹는 시간을 자꾸 깜빡한다면 휴대폰 알림을 설정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을 모아 날짜별로 통에 담아두면 빠뜨리지 않고 복용할 수 있어요.

잠은 잘 주무시나요?

양질의 수면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수면은 신체 회복과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매일 밤 7~8시간 수면을 목표로 하고 편안한 취침 루틴을 만들어 수면의 질을 개선하세요. 수면 문제가 발생하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기억력은 어떠신가요?

기억력은 일상 생활의 중요한 측면으로, 일상 업무를 수행하고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깜빡깜빡하는 정도를 넘어서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예전에 있었던 일이나 특정 장소에 대한 인지능력, 계산능력, 판단능력 등을 면밀하게 관찰해 보세요. 최근 6개월 내에 있었던 일을 떠올려보고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검진을 받고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또한 평소 퍼즐, 독서, 새로운 기술 학습과 같은 정신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정신을 예리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한 기분이 드시나요?

정신 건강은 신체 건강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슬픔이 오래 지속되면 전반적인 웰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 사신다면 더 유념하셔야 합니다. 기쁨을 주는 활동에 참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락을 유지하며, 우울감이 지속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그리고 식사량과 활동량이 줄어들지 않았는지, 매사에 의욕이 없으며 인지기능과 판단력, 집중력도 떨어지는지 확인하세요. 우울증은 빨리 치료를 시작하면 효과가 좋으니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치거나 아프신 곳은 없나요?

넘어지거나 다치신 곳의 상태를 잘 살펴보세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은 그 정도가 약하더라도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다른 질병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더불어 균형 감각이 여전한지, 보행에 이상은 없는지도 살펴보세요.
낙상 및 기타 사고에 대비해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부상을 당한 경우 적절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즉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세요. 그리고 평소 근력을 유지하고 키울 수 있는 운동법을 실천하고, 필요한 경우 보조 기구도 마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