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입지?’

더웠다 추웠다, 낮과 저녁 사이 기온이 크게 널뛰는 날씨에 날마다 맞닥뜨리는 질문이죠. 아침 기온에 맞추자니 덥고, 낮 기온에 맞추자니 추울 게 걱정되는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옷장 앞에서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생각보다 답은 가까운 곳에 있을 수 있어요. 스타일과 기능성을 겸비한, 더군다나 패션계가 주목한 “올해의 패션 아이템”이라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줄 테니까요! 사계절이 공존하는 날씨에 완벽하게 대처하는 동시에 의도하지 않은 듯 자연스럽고 멋스럽게, 하지만 그 누구보다 선두에 설 수 있는 2024 봄여름 핵심 패션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퍼프 소매 원피스

퍼프 소매가 달린 원피스는 의상 하나로 멋과 활동성 모두 놓치지 않는, 이맘때 입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지라 할 수 있습니다! 면이나 린넨과 같은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져 공기가 잘 통하고 시원하죠. 허리선이 높게 잡힌 A라인의 디자인은 움직이기 편한 동시에 다리가 더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동그랗게 부푼 소매는 어깨 부분을 강조해 머리와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고, 노출하기 부담스러운 팔뚝을 가리는 동시에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해 발랄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완성합니다.

바람막이

낮에 내리쬐던 햇빛이 사그라들기가 무섭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애매한 날씨에 윈드브레이커, 일명 바람막이는 빛을 발합니다. 선선한 저녁에 스타일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보온성을 높여 환절기에 특히 입기 좋습니다. 러닝이 올해 대세 취미로 급부상하자 바람막이를 활용한 패션 역시 덩달아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때 주목할 점은 넉넉한 핏의 바람막이라는 점! 바람막이 특유의 활동적인 이미지에 직선으로 떨어지는 실루엣이 시크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럭비 셔츠

가로로 들어간 굵은 줄무늬가 특징인 럭비 셔츠가 다시 유행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고전적이고 부유해 보이는 스타일링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더욱 주목받는 의상입니다. 일반 티셔츠보다 두꺼운 원단으로 제작되어 구조가 튼튼하고 보온성이 뛰어나 날씨가 변덕스러운 요즘 때 딱 입기 좋습니다. 오버핏의 럭비 셔츠를 가벼운 바지나 치마와 함께 착용하거나 셔츠 위에 받쳐입어 보세요!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균형 잡힌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