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패션 작성일자

여성 헤어 스타일

얇아진 모발에 어울리는 여성 헤어 스타일 소개! 보브컷, 블런트컷, 픽시컷으로 간편하게 세련된 룩을 연출해보세요.

얇아진 모발, 전보다 줄어든 것 같은 숱, 색이 옅어지는 머리.
변화에 맞춰 어떤 머리를 할지 고민되시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 조금의 묘수만으로 한결 더 산뜻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헤어 스타일을 소개합니다!
1

보브컷

우리나라에서 많이들 ‘단발 머리’로 보브컷은, 가장 힘들이지 않고도 순식간에 멋을 더해주는 패션의 “한 끗”입니다. 그야말로 나이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이며, 개개인에 맞춰 달라지는 섬세한 디테일로 나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지요. 영원불변한 멋스러움 덕에 1920년대부터 지금까지 오랜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출처: lee.hpplus.jp

출처: lee.hpplus.jp

최근 유행하는 보브컷은 기존 스타일을 전체적으로 유지하되, 머리 뒤쪽에 볼륨감을 넣는 게 포인트입니다. 짧게 떨어지는 머리끝과 정수리 쪽에 모여있는 머리카락이 대조되어 머리숱이 더 풍성해 보이게끔 합니다.

보브컷은 기장에 따라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출처: hokuohkurashi.com

출처: latimes.com

턱 가장자리에 맞춰 떨어지는 짧은 보브컷은 전체적으로 활기찬 느낌을 더하는 동시에 도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긴 시간을 쏟지 않아도, 거창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무심한 듯 우아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어요.

출처: cindyhattersleydesign.com

출처: momooze.com

반면 어깨 위에 떨어지는 중단발 기장의 보브컷은 부드러우면서도 정중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때 미용사에게 미세한 레이어(층)를 내달라고 주문하세요. 층층이 나뉜 머리카락이 얼굴선을 부드럽게 감싸 자연스러우면서 정교한 느낌을 줍니다.

2

블런트컷

위의 보브컷과 달리, 머리카락 끝을 칼같이 일직선으로 맞춘 헤어 스타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일자 단발”로 부르는 헤어 스타일입니다. 학창 시절에나 하는 머리라고요? 천만에요! 이 머리는 시대를 타지 않는 현대적인 스타일로, 단순하면서도 정교하게 패션을 완성해줍니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의 지시 하나로 패션 업계의 유행이 결정된다’는 안나 윈투어는 50여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패션계의 황제로 군림했습니다.

출처: 핀터레스트

출처: vogue.co.jp

출처: stylebistro.com

긴 재위 기간과 더불어 유명한 것이 있으니, 옥좌와 더불어 고수해온 그의 ‘블런트컷’ 머리입니다. 시대에 맞춰 다채로운 변화를 거쳐왔지만 패션과는 달리, 그의 풀뱅(full bang; 이마를 완전히 가린 앞머리)과 안쪽으로 말려진 완벽하게 떨어지는 ‘똑단발’만은 그대로였죠. 몸담은 패션업계와는 모순되어 보이는 일관성이었습니다만, 오히려 그 긴 세월 동안 단 한 순간도 멋을 잃지 않아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출처: bloglovin.com

출처: kurashi-to-oshare.jp

출처: artaurea.com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얼굴선에 맞춰 끝을 일자로 자르는 게 포인트입니다! 짧은 기장으로 자르는 것이 가장 좋고, 길어도 중간 기장으로 자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장을 짧게 쳐 두피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에 두피 건강에 좋으며, 이후 모발 관리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짧은 머리로 오히려 머리숱이 풍성해 보이며, 평소에도 간편하게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서 자주 추천되는 스타일입니다.

3

픽시컷

어깨까지 기른 머리를 갑자기 아주 짧게 잘라야 하는 상황이 닥친다면, 여러분은 어떠실 것 같나요? 1988년 한 모델에게 실제로 일어났던 일입니다. 사진작가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이어 순식간에 결정된 일이었죠. 자리에 있던 모두는 알지 못했지만, 그 순간은 모델의 인생에도, 동시대 여성의 삶에도 큰 변혁을 일으키는 순간이었습니다.

출처: supermodels.tumblr.com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90년대 슈퍼모델, 린다 에반젤린스타입니다. 당시 패션계의 떠오르는 샛별이었던 그는 이 화보가 공개되자마자 단숨에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패션계의 전 세계의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저명한 패션잡지의 커버를 장식했고, 수많은 디자이너의 무수한 찬사를 받았죠. 그는 이후 이 순간을 회상하며, “내 인생의 모든 것이 4배가 되던 순간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화두에 오른 것은 모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화보 속 거칠어 보이면서도 무심하게 시크한 그의 헤어스타일 역시 돌풍을 일으켰으니, 바로 픽시컷입니다.

출처: 핀터레스트

출처: intomore.com

픽시컷이란 전체적으로 기장을 매우 짧게 자르되, 사이드와 뒷머리는 짧게 치고 머리 위쪽에는 좀 더 긴 기장을 남겨두는 헤어 스타일을 의미합니다.

모든 얼굴형에 무난하게 잘 어울리며, 모질을 가리지 않고 용이하게 연출되어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머리입니다. 특히 곱슬머리라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곱슬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띄워진 머리는 머리숱이 더 풍성해 보이게끔 하죠.

출처: imaihiroto.link

두피에 가하는 압박을 최소화하며, 머리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확 줄어들며, 다른 헤어 스타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적은 숱으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나이를 막론하고 찾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 머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