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어린 시절, 잠이 안 와 칭얼거리면 부모님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던 그 이야기는 아는 내용일지라도 어찌나 흥미롭던지요. 나직한 음성에 귀 기울다 보면 어느새 새근새근 잠이 들었죠.

이런 유년 시절의 추억이 다시 우리에게 찾아왔어요! 바로 “오디오북”으로 말이죠.
오디오북이란 글자 대신 “음성”으로 이루어진 책을 의미합니다. 전문 성우 또는 배우가 우리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죠.
이때 익명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책을 전달해주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어린 시절 우리가 들었던 것처럼 나지막이 구절을 읊어주는 유형이 있는가 하면, 직접 등장인물이 되어 실감 나게 전달해주는 유형도 있어요.
미국, 오디오북에 열광하다

출처: Epubor Ultimate
거리 운전이 보편적인 미국에서는 이런 서비스가 일찍이 자리 잡았습니다.
차분한 음성이 안정감을 가져다주며, 흥미로운 줄거리에 집중하다 보면 피로감을 잠시 잊을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죠. 비단 장거리 운전자 뿐만 아니라, 독서 애호가에게도 이전과는 다른 감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오디블(Audible)”사는 이런 콘텐츠를 구독 및 구매 가능케 해, 미국을 넘어 세계 곳곳에 거쳐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읽는 동화책부터 대대손손 읽는 고전까지 다양하게 제공해, 비단 독서뿐만 아니라 영어 학습에도 큰 도움을 주죠! 아래 링크를 클릭해 둘러보세요.
그럼 우리나라는?:
“윌라”를 소개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물론 있어요!
“누가 날 죽였지?”
배우 김혜수가 읊은 섬뜩한 이 구절은 바로 대표적인 음성 구독 플랫폼, “윌라”의 광고 장면 중 하나인데요. 공개 이후 ‘김혜수가 책 읽어주는 어플’로 광고 효과를 톡톡히 얻었습니다.

출처: © 이데일리
윌라는 전문 성우가 책 전체를 낭독해 우리가 새로운 방식의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역시나 월 9,9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한 달간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또한 문학부터 논픽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아우르고 있어 취향에 맞춰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동하면서 휴대폰 화면을 응시하는 대신, 잠시 책에 귀 기울이며 휴식을 취하는 것은 어떨까요?